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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바람의 쉼터-지역주민 참여형 워크숍

2023.10.30

 

이번 지역사회연계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는 공주대학교 가구리빙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제민천 왕릉교 바람의 쉼터를 해석하고 디자인하고 실제로 구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공공이 가지고 있는 의미, 쉼의 의미, 빛의 의미, 터의 의미를 조금 더 사유하고 쉼터의 개념을 일반화하지 않으며, 고정되어 있는 생각의 틀을 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개의 팀으로 구성된 공주대학교 가구리빙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디자인 컨셉 도출 및 방향성을 설정하였습니다. 각 팀별로 사이트 분석을 위한 설문지 작성을 통해 대상지 분석, 사용자 분석, 방향성 발굴 및 조사하고 의견을 취합해 서로의 진행 과정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가설 확인을 위한 참여형 워크숍을 설계하고 참여자의 개입이 이루어지는 참여형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1.오프라인 워크숍

 

워크숍에서는 공주대학교 가구리빙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설정한 컨셉과 방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전반의 컨셉을 설정하였습니다. 왕릉교에 어떤 쉼을 제공할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쉼은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형성할 수 있을지 등 학생들이 사전에 진행한 현장조사를 기반으로 디자인 컨셉과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왕릉교에 대한 분석과 변화된 왕릉교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왕릉교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어떤 장애물이 있을지 살펴 보았습니다.


설문지 작성에서는 1차적으로 지역사회연계 공공디자인 ‘바람의 쉼터’ 사이트에 대한 특징과 시각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였습니다. 그 후, 각 팀당 왕릉교의 바라는 변화에 대해 공유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람의 쉼터’를 디자인하는 각자 쉼에 대한 생각을 말하며 쉼 자체에 어떤 접근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분석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최종적으로 디자인하고자 하는 쉼터의 의도를 찾고 가설 설정을 하였습니다.

 

2. 지역 주민 참여 워크숍

 

오프라인 워크숍을 통해 가설을 세운 우리는 그 가설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 참여 워크숍을 준비했습니다. 3팀은 각자 맡은 주제에 맞게 (시선팀: 마주하기/소통팀:현재를 인식하기/움직임팀:움직임을 통한 집중과 소통) 주민 참여 워크숍 준비물을 만들었습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게임, 질문지 등 여러 방식을 활용하여 왕릉교의 장, 단점 또는 개선사항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왕릉교 뿐만 아니라 공주시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의견들을 알고자 했으며, ‘바람’과 ‘쉼터’에 대한 의견에 집중하여 바람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에 대한 방안을 고안해보았습니다.

 

시선팀. "마주하기" (김수빈, 김효정, 이수빈, 장승태, 최준현)
  • 지역 주민들의 시선과 우리의 시선 맞추기로 왕릉교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기록을 통해 알아보기
  • 가장 머물고 싶은 장소에 발자국, 사람들의 시선을 ♡, X 등의 프레임으로 속에 제한하기

 

소통팀. "현재를 인식하기" (김민정, 백주용, 이윤정수, 임정재, 정보람, 조은영)

 

  • 다양한 감각 경험 제공을 통해 왕릉교 내 효과적인 소통 방법 찾기
  • 시각, 청각, 촉각에 따른 체험형 워크숍을 통해 각 감각을 경험한 후 어떠한 감각이 지금을 느끼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는지 알아보기

 

움직임 팀. "움직임을 통한 집중과 소통." (강민주, 안기현, 이승용, 이예찬, 편다은)

 

  • 왕릉교 내에서 어떤 시간/공간/장치가 쉼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설문, 관찰하기


3) 지역 주민 참여 워크숍 결과

 

시선팀. 김수빈, 김효정, 이수빈, 장승태, 최준현

시선팀의 설문지를 통해 왕릉교에 머물기보다는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주민들이 하천과 동식물, 기존의 왕릉교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것이 아닌 원래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면서 더 나은 공간으로 발전 시켜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소통팀. 김민정, 백주용, 이윤정수, 임정재, 정보람, 조은영

 

 

소통팀의 워크숍은 ‘감각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이 왕릉교를 잘 느끼게 해줄 것이다.’ 라는 가설의 결론으로 감각을 통한 소통방식은 효과적이나 왕릉교 내 소통에 방해되는 요소가 많아 원활한 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감각을 이끌어내는 장치가 왕릉교에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왕릉교 내에서 감각에 몰입하는 방법을 통해 나와의 소통을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움직임 팀.  강민주, 안기현, 이승용, 이예찬, 편다은

 

 

움직임 팀의 시간/장치/장소 뽑기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감각의 차단, 시선의 제한 등의 장치로 인해 공간에 머물며 몰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치의 개입으로 내면의 움직임이 일어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왕릉교에서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고 다양한 감각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내면의 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길을 걷다 잠시 멈추게하고 그 공간의 중심으로 향하게 해 몰입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3. 결론

 

우리는 각 조에서 선정한 디자인 토대를 온라인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가설을 바탕으로 더 구체화하였습니다. 오프라인 참여형 워크숍에서는 실제 제민천교 이용자인 지역주민들과 다양한 활동으로 소통하며 지역 공공가구는 개인의 것이 아닌 지역 주민들 모두가 사용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며 단순히 시설물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닌, 제민천 인근 주민들의 삶을 디자인 한다는 목적성을 가지고 충실히 임할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워크숍 특강 및 자문: 함주희(스페이스 베이커스), 김민선(스튜디오 커먼굿)